해양수산부, 사이버·드론 테러 대비 울산항 통합방호훈련 실시…민군 협력 강화 관련 이미지

해양수산부에서 사이버 및 드론 테러에 대한 대비책 마련을 위한 울산항의 통합방호훈련이 실시되었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국가중요시설인 울산항에 대한 사이버 공격과 연계된 드론 공격, 그리고 육해공의 침투를 포함한 복합적인 테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상황에서, 민군협력을 통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고 향후 훈련 계획을 수립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이번 훈련은 8월 20일 수요일 오후 2시, 울산항 5부두에서 진행되었으며, 해양수산부 울산지방해양수산청과 울산항만공사 등 핵심 관계 기관뿐만 아니라 울산시, 울산 남구청, 제53보병사단, 해군작전사령부, 울산경찰청, 울산해양경찰서, 그리고 울산항만관리㈜ 등 총 30개 기관 및 군부대가 참여하여 규모 면에서도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 특히, 300여 명의 인원 투입은 테러 상황의 심각성을 시사하며, 훈련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판단된다.

훈련의 핵심은 국가중요시설인 울산항에 대한 사이버 테러가 발생하여 항만의 기본적인 운영 시스템이 마비되고, 동시에 적의 군집 드론과 육해공의 침투라는 복합적인 테러 위협이 가해지는 상황을 가정한 것이다. 이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사이버 및 드론 테러의 심각성을 반영하며, 해양수산부는 이러한 위협에 대한 적극적인 대비가 시급함을 인식한 결과이다. 또한, 위협 요소를 확대하여 드론과 육해공의 침투를 훈련에 포함시킴으로써, 현실 가능성을 높여 훈련의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노력했다.

훈련 과정에서 민군 협력은 필수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특히, 민·군·관·경·소방 합동 작전 훈련을 통해 신속하게 항만 운영 시스템을 복구하고, 폭발물 처리, 화재 진압, 용의자 진압 등 다양한 상황에 대한 대응 능력을 시뮬레이션했다. 이와 더불어, 사이버 공격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 드론 탐지 및 격추 훈련, 그리고 오프닝 및 방어 훈련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설정하여 훈련의 실효성을 높였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훈련 현장에서 “전 세계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는 사이버, 드론 테러 등 새로운 안보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국가 물류, 경제, 에너지, 군사 작전의 중심인 항만이 확고한 방호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민·관·군·경·소방 등 관계 기관이 합동으로 긴밀히 협력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는 단순히 훈련을 진행하는 것을 넘어, 관계 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정보 공유 및 합동 훈련을 통해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함을 역설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훈련을 통해 해양수산부는 울산항을 포함한 주요 항만의 안보를 강화하고, 사이버 및 테러 위협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데 큰 진전을 이루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해양수산부는 훈련 결과를 바탕으로 더욱 현실적인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관계 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가 안보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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