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고추나무 잎 추출물이 면역 기능을 증진하고 조절하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관련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특허 등록은 향후 혁신적인 건강기능식품 개발 가능성을 제시하며, 산림 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산림과학원의 분석 결과, 고추나무 잎 추출물은 면역 세포 활성을 유도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추출물은 비정상적인 면역 세포의 과도한 생성을 억제해 인체 면역 조절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효과를 보였다. 이러한 면역 조절 기능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연구진은 고추나무 잎 추출물의 면역 증진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다양한 실험 과정을 거쳤다. 실험 결과, 추출물은 T 세포와 B 세포를 포함한 여러 종류의 면역 세포의 활성화를 촉진하는 데 기여했으며, 항체 생성을 유도하는 효과도 확인되었다. 또한 추출물의 성분 분석 결과, 다양한 폴리페놀 화합물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음을 밝혀 면역 증진 효과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확보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고추나무 추출물을 포함하는 면역 증진 및 면역 조절용 조성물’로 특허를 등록했으며, 건강기능식품과 면역보조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추출물에 포함된 폴리페놀 화합물은 항산화 효과를 통해 면역 세포 손상을 예방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관계자는 “고추나무는 지역에 널리 분포하며 약용 자원으로서의 가치가 높다”고 언급하며 “이번 연구를 통해 산림 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산업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본 특허 기술에 대한 상세한 사항은 지식재산정보 검색 서비스(KIPRIS)에서 확인 가능하며, 기술이전 관련 사항은 한국임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약용자원연구소 양희문 소장은 “이번 연구는 단순한 약용 자원의 활용을 넘어, 인류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향후 고추나무 잎 추출물의 효능을 더욱 심층적으로 연구하여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