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정부는 8월 14일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광복 80주년 전야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세대를 아우르는 2천여 명의 시민과 외빈이 참여한 가운데, 대한민국의 과거·현재·미래를 조명하는 다양한 공연과 퍼포먼스로 진행되었다.

행사는 국립무용단과 국립합창단의 공연으로 시작되었으며, 미디어파사드와 전통무용을 통해 독립의 순간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신채린 아역배우가 주도한 점등 퍼포먼스는 미래 세대에게 광복의 정신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어린 배우의 빛 점등과 함께 수천 개의 휴대폰 불빛이 어우러져 ‘우리 모두가 곧 빛’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무대에서는 K-pop 그룹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와 프로미스나인이 출연하여 젊음과 도전, 미래를 노래했다.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최신 미디어 기술을 결합한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이 과거의 아픔을 넘어 미래지향적인 문화국가로 나아가고 있음을 알렸다.

참석자들은 “광복은 교과서에서만 보던 이야기였는데, 직접 그 역사의 일부가 된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행사는 국민이 하나 되어 대한민국의 내일을 향한 희망과 다짐을 나누는 자리로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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