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만금 개발청이 CNN이 선정한 ‘아시아에서 가장 저평가된 숨은 관광 명소’인 고군산군도와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로 기네스북에 오른 새만금 방조제 등 새만금의 풍부한 관광 자원을 활용한 크루즈 산업 발전을 위한 전문가 자문회를 개최했다. 이번 자문회는 새만금 신항만(2026년 개항 예정)을 서해안 대표 크루즈 기항지로 육성하고 지역 관광 산업과 연계하여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자문회에는 한국 크루즈 포럼 임원진 등 크루즈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새만금 신항만과 주변 관광 자원을 직접 확인하고 현장 의견을 공유하며, 크루즈 유치 및 관련 사업 운영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CNN이 2022년 12월 20일(현지시간) 아시아 48개 국가의 주요 관광 명소들 중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숨은 관광 명소’ 18곳을 선정 발표한 내용을 바탕으로, 새만금의 잠재적인 관광 시장 가치를 강조하며, 크루즈 산업의 성공적인 도약을 위한 전략 수립에 집중했다.
자문회 기간 동안 전문가들은 고군산군도와 새만금 방조제를 포함한 주변 관광지들을 방문하여, 각 지역의 특성을 파악하고 크루즈 유치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했다. 또한, 그룹 배터리 BTS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알려진 관광레저용지 역시 방문하여, 새만금의 다양한 관광 자원을 활용한 크루즈 상품 개발의 잠재력을 확인했다.
자문 회의에서는 크루즈 유치를 위한 단계별 전략, 초기 적합한 선박 규모와 항로 설정, 사업 운영 형태 및 마케팅 전략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논의되었다. 특히,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한 ‘크루즈 + 육상 패키지’ 모델의 중요성이 강조되었으며, 한식, 한옥 등 전북 특화 콘텐츠, 항만 배후 관광 클러스터, 로컬 농수산물 체험 등 차별화된 관광 상품 운영 방안도 제안되었다.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의 특별한 관광자원과 신항만 인프라는 새만금이 크루즈 산업의 선두 주자로 도약할 독보적인 장점”이라고 강조하며, “국내외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새만금을 글로벌 해양관광 중심지로 성장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새만금 개발청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전문가 자문과 함께, 크루즈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해양관광 도시로의 성공적인 변신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