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일상과 여행, 스포츠⋅레저 활동 등의 순간을 기록하기 위한 액션카메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이 제품을 선택할 때 객관적인 성능 및 안전성 정보를 얻기에는 어려움이 많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촬영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액션카메라 시장에서 소비자의 구매 결정에 필수적인 품질 비교 정보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이 액션카메라 주요 브랜드 6개 제품에 대한 종합적인 성능 및 안전성 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평가는 제품의 영상 품질, 영상 저장 성능, 배터리 성능, 내환경 성능 등 주요 성능 지표와 더불어 유해물질 유발 가능성, 과열 현상, 배터리 안전성 등 안전성 측면을 집중적으로 검토했다. 소비자원의 이번 평가는 제품 간의 차별성을 명확히 드러내고,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험평가 결과, 소비자원은 6개 제품의 성능에서 영상 품질과 흔들림 안정성 면에서 뚜렷한 차이를 확인했다. 특히, 일부 제품은 최대 사용 시간과 촬영 가능한 화각이 광고 내용과 실제 성능 사이에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또한, 배터리 성능 또한 제품별로 큰 차이를 보였으며, 일부 제품은 배터리 과열 현상을 일으키는 문제가 발견되어 개선이 요구되었다.
더불어, 소비자원은 일부 제품에서 유해 물질(금속 입자, 화학 물질 등)이 검출되었고, 이로 인해 제품의 수명 단축 및 건강에 잠재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러한 문제점을 야기하는 원인으로는 제품 제조 과정에서의 관리 감독 미흡, 부품의 품질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consumer원 관계자는 “이번 평가를 통해 액션 카메라 시장의 품질 관리 기준이 더욱 강화될 필요성을 확인했으며, 앞으로 소비자 안전을 위한 소비자원 활동의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소비자원은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액션카메라 제조사들에게 품질 개선을 요구하고, 소비자들에게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제품 선택을 위한 정보 제공에 힘쓸 계획이다. 소비자원에서는 향후에도 지속적인 시장 조사 및 분석을 통해 소비자 안전을 위한 정책 수립 및 소비자 보호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