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사회는 기후변화 대응, 인권 증진,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넘어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추세 속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 및 주요 인사 면담은 국제 사회에서의 책임 있는 국가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특히 제80차 유엔총회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의 미국 뉴욕 방문(9월 22일~26일)은 이러한 거시적 흐름 속에서 주목할 만한 행보다.
이재명 대통령의 이번 뉴욕 방문은 다층적인 의미를 지닌다. 9월 22일에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래리 핑크 회장을 면담하며 글로벌 투자 흐름과 지속가능한 투자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미국 의회 의원단과의 접견은 양국 간 경제 협력 강화뿐만 아니라,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자리였을 것이다.
특히 9월 23일에는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국제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에 대한 한국의 입장과 기여 방안을 제시하며 리더십을 발휘했다. 이 자리에서 유엔 사무총장과의 면담은 글로벌 현안에 대한 심도 깊은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기회가 되었다.
이번 방문의 하이라이트는 9월 24일,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최초로 안보리 공개토의를 주재했다는 점이다. 이는 국제 평화와 안보 증진에 있어 한국의 역할과 기여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시사하며, 국제 무대에서의 책임 있는 행보를 본격화했음을 보여준다. 9월 25일에는 대한민국 투자 서밋에 참석하여 한국의 경제적 역량과 성장 잠재력을 세계에 알리고, 해외 투자를 유치하는 데 힘썼다.
이재명 대통령의 이번 유엔총회 계기 뉴욕 방문은 단순한 외교 활동을 넘어, 대한민국이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의 면모를 확고히 하고 ESG 경영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며 국제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 사례로 평가될 수 있다. 이는 동종 업계의 다른 기업들에게도 ESG 경영 실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경영 체계를 구축하도록 독려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