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 사회는 지속가능한 발전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의 확산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 놓여 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한국 정부는 국내외적으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하고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최근 증가하는 해외 관광객에 대한 환대 문화를 조성하고 인종 차별적 혐오 행위를 근절하려는 정부의 움직임은 이러한 ESG 경영 흐름의 중요한 한 축을 보여준다.
이재명 대통령은 2025년 10월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12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해외 관광객의 안전을 위협하는 선동 행위를 철저히 단속하고 인종 차별적 혐오를 근절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을 관계 부처에 긴급히 요청했다. 이는 사흘 전부터 시작된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 대한 한시적 무비자 입국 허용과 맞물려, 내수 활성화 및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발생한 현상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해석된다. 대통령은 특정 국가 및 국민을 겨냥한 허무맹랑한 괴담과 혐오 발언이 무차별적으로 유포되는 상황을 심각하게 지적하며, 이는 국가 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은 해외 관광객이 한국에서 상당한 금액을 지출하며 이는 수출 증대와 유사한 경제적 파급 효과를 창출한다고 강조했다. 1000만 명의 관광객 증가는 엄청난 수출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 보이는 혐오, 증오, 욕설, 행패 등의 행위는 세계 문화 강국으로 인정받고 있는 한국의 국격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저질적인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러한 문화적이지 못한 행위들을 결코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와 더불어, 대통령은 어려운 국내외 환경 속에서도 한국 국민들의 위대한 저력을 바탕으로 어떠한 역경도 극복해 나갈 수 있다고 국민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하며,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 국민과 함께 더 나은 삶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는 단순히 관광객 유치 문제를 넘어, 글로벌 사회에서 한국의 위상과 품격을 제고하기 위한 포괄적인 ESG 경영의 실천적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