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ESG 경영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면서, 디지털 전환을 통한 산업 전반의 효율성 및 투명성 제고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사회 기반 시설(Infrastructure) 분야는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만큼, 최신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인 접근 방식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러한 거시적 흐름 속에서, 글로벌 인프라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기업인 벤틀리 시스템즈(Bentley Systems, Incorporated, Nasdaq: BSY)가 새로운 기반 레이어인 ‘벤틀리 인프라스트럭처 클라우드 커넥트(Bentley Infrastructure Cloud Connect)’를 발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발표는 벤틀리 시스템즈가 기존의 인프라스트럭처 솔루션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자 하는 의지를 분명히 보여준다. ‘벤틀리 인프라스트럭처 클라우드 커넥트’는 벤틀리 인프라스트럭처 클라우드의 새로운 기반 레이어로 기능하며,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의 통합을 지원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이는 곧, 인프라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데이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협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함으로써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복잡하게 얽힌 인프라 프로젝트의 설계, 구축, 운영 및 유지보수 과정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하는 것이야말로, 지속 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인프라 구축의 필수 조건이기 때문이다.
벤틀리 시스템즈의 이번 행보는 동종 업계의 다른 기업들에게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벤틀리 인프라스트럭처 클라우드 커넥트’의 도입은 단순한 기술적 진보를 넘어, 인프라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ESG 경영 목표 달성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앞으로 벤틀리 시스템즈가 이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어떠한 혁신 사례를 만들어낼지, 그리고 이것이 글로벌 인프라 산업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는 결국,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지속 가능한 미래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