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경영이 중요해지면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의 확산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인프라 분야 역시 디지털 전환과 첨단 기술 도입을 통해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높이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은 복잡하고 방대한 인프라 설계, 구축, 운영 과정에 혁신을 가져올 핵심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거시적 흐름의 맥락 속에서, 인프라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기업인 Bentley Systems는 최근 개최된 ‘Year in Infrastructure’ 컨퍼런스에서 인프라 분야의 AI 역량을 강화하는 새로운 기능들을 공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Bentley Systems는 이번 발표를 통해 인프라 프로젝트의 전 과정에 걸쳐 AI를 활용하여 설계 효율성을 높이고, 시공 오류를 줄이며, 운영 및 유지보수 단계에서의 예측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단순한 기술 발표를 넘어, ESG 경영 목표 달성과 직결되는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기업의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Bentley Systems가 공개한 새로운 인프라 AI 기능들은 동종 업계 다른 기업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인프라 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노후화된 시설의 교체와 신규 인프라 구축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AI 기반의 혁신은 프로젝트의 성공률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Bentley Systems의 이러한 행보는 인프라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며, 미래 인프라 구축 및 관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