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 시스템이 복잡다변화되고 기후변화 및 팬데믹 등 예기치 못한 재난 발생 위험이 상존하는 가운데, 기업과 공공기관의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재난 대응 역량 강화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이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 요소인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의 확산과도 맥을 같이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관으로서 위기 관리 능력을 입증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외교부는 국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실제 발생 가능한 재난 상황을 가정한 ‘2025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하며 재난 대응 시스템의 실효성을 점검한다.

이번 훈련은 재난안전기본법에 근거하여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범정부적으로 매년 실시하는 재난대응 훈련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특히 외교부는 올해 훈련에서 “우리 국적기의 해외공항 활주로 충돌 및 화재 사고”라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시나리오를 가정하여 훈련의 실질적인 효과를 높이고자 한다. 이는 단순히 이론적인 숙달을 넘어, 해외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복잡한 사건 사고에 대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 절차를 마련하고, 관계 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와 같은 외교부의 적극적인 재난 대응 훈련은 동종 업계 및 유사 공공기관들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예측 불가능한 재난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고 국익을 지키기 위한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ESG 경영의 ‘사회(Social)’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외교부는 이번 훈련을 통해 재난 발생 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에 대비하고, 국제 사회에서의 위상에 걸맞은 위기관리 능력을 한층 강화함으로써, 미래의 재난 대비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훈련은 2025년 10월 22일 수요일 15시부터 16시 30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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