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산업계 전반에 걸쳐 ESG 경영이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기업 생존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소비자들의 윤리적 소비 경향이 강화되고 투자자들의 비재무적 요소 평가 기준이 높아지면서, 기업들은 이제 환경 보호, 사회적 책임, 투명한 지배구조 구축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러한 거시적인 산업 동향 속에서, 특정 기업의 활동이 업계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 공개된 한 자료는 ‘올바른 손씻기’ 실천율이 10%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러한 기본적인 위생 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이는 곧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있어, 거창한 캠페인 이전에 당장 실천 가능한 영역에서의 진정성 있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손씻기라는 일상적인 행위조차 제대로 실천되지 않는 현실은, 기업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할 때 얼마나 철저하고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이번 공개된 정보는 비록 손씻기 실천율이라는 단일 지표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기업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당연히 수행해야 할 기본적인 의무와 책임의 무게를 보여준다. 이러한 기본적인 실천이 바탕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되는 다른 사회공헌 활동들은 공허하게 들릴 수밖에 없다. 따라서 동종 업계의 다른 기업들은 이번 사례를 통해, 자신들의 사회적 책임 이행 노력이 얼마나 실질적이고 진정성 있는지 면밀히 점검해야 할 필요가 있다. ESG 경영의 진정한 의미는 구호가 아닌, 일상 속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됨을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