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대한민국은 과거의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 ‘국민 행복’을 향한 새로운 시대정신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요구와 흐름 속에서 이재명 정부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을 선포하며 시대의 요청에 응답했다. 이는 헌법 제1조에 명시된 국민주권의 원칙과 제10조의 국민행복 추구권을 실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 광복 80년을 맞아 지난 80년간의 ‘국가의 세기’와 ‘국민의 세기’를 넘어, 이제는 국민 개개인의 행복이 국가 발전의 중심이 되는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다.
이재명 정부는 이러한 국가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으로 ‘경청과 통합, 공정과 신뢰, 실용과 성과’라는 세 가지 국정원칙을 제시했다. 이는 21세기 사회의 특징인 다양성과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생각이 다른 집단과의 통합을 추구하며, 정치 및 행정의 핵심 가치인 공정을 통해 국민과의 신뢰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다. 더불어, 다산 정약용의 ‘실사구시’ 정신과 막스 베버의 현실적 성과 추구론을 계승하여,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실용과 성과’ 중심의 국정 운영을 강조한다. 이러한 원칙들은 단기적인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정책 추진 과정에서 지속가능한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중요한 방법론으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궁극적으로 이재명 정부는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라는 5대 국정목표를 통해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을 구체화하고자 한다. 이는 분열된 사회를 통합하고, 저성장 기조에 빠진 경제를 혁신하며, 지역 및 계층 간 불평등을 해소하고, 국민 각자가 품위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기본 사회를 튼튼히 하며, 급변하는 국제 질서 속에서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외교안보를 펼쳐나가겠다는 포괄적인 비전이다. 과거 산업화와 민주화 시대를 거쳐온 대한민국이 이제는 국민 개개인의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국민행복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역사적, 미래적 과제를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