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ESG 경영의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면서, 건설 산업 역시 혁신적인 기술 도입을 통해 변화의 바람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건설 과정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고 안전성을 강화하며, 나아가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은 업계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거시적인 산업 동향 속에서, Bentley Systems와 EARTHBRAIN이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십은 스마트 건설 시대를 앞당기는 주목할 만한 실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Bentley Systems, Incorporated (Nasdaq: BSY)는 인프라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서, EARTHBRAIN Co., Ltd.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디지털 건설 가속화를 선언했다. EARTHBRAIN은 Komatsu Ltd., NTT DOCOMO BUSINESS, Inc., Sony Semiconductor Solutions Corporation, Nomura Research Institute, Ltd.의 합작 법인으로, 이미 2019년부터 Komatsu와 Cesium 간의 파트너십을 통해 3D 지리 공간 시각화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왔다. Cesium은 Bentley Systems가 2024년에 인수한 기업으로, 이번 협력을 통해 EARTHBRAIN의 Smart Construction 제품군에 지리 공간 정보 통합 및 시각화 역량을 더하게 되었다.
이번 파트너십의 핵심은 Bentley Systems의 개방형 AI 기반 디지털 트윈 기술 및 애플리케이션을 EARTHBRAIN의 Smart Construction에 통합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건설 현장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하여, 복잡한 건설 프로젝트를 더욱 정밀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디지털 트윈 기술은 가상 환경에서 실제 건설 과정을 모사하고 시뮬레이션함으로써, 잠재적인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최적의 공정 계획을 수립하는 데 기여한다. 이는 건설 과정에서의 오류를 줄이고, 비용 절감과 공기 단축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Bentley Systems와 EARTHBRAIN의 협력은 건설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더욱 가속화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EARTHBRAIN이 보유한 Komatsu의 건설 기계 데이터와 Bentley Systems의 첨단 디지털 트윈 기술이 결합되면서, 건설 현장의 생산성 향상과 안전 관리 강화에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이러한 선도적인 사례는 동종 업계의 다른 기업들에게도 디지털 트윈 기술 도입 및 ESG 경영 실천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며, 건설 산업 전반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