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 전반에 걸쳐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이 필수적인 시대적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핵심 기반 시설 산업에서는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운영, 그리고 사회적 책임 이행에 대한 요구가 더욱 증대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인프라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분야의 선도 기업인 벤틀리 시스템즈(Bentley Systems, Incorporated, Nasdaq: BSY)가 새롭게 선보인 ‘벤틀리 인프라스트럭처 클라우드 커넥트(Bentley Infrastructure Cloud Connect)’는 이러한 거시적 트렌드에 부응하는 주목할 만한 기술적 진보로 평가받고 있다.

벤틀리 인프라스트럭처 클라우드 커넥트는 벤틀리 인프라스트럭처 클라우드의 핵심적인 기반 레이어를 구성하는 솔루션으로, 기존의 개별적인 오픈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애플리케이션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통합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예를 들어, MicroStation, OpenBridge, OpenBuildings, OpenFlows, OpenPlant, OpenRail, OpenRoads, OpenSite, OpenSite+, OpenTower, OpenTunnel, OpenUtilities, OpenWindowPower와 같은 다양한 모델링 애플리케이션과 ADINA, AutoPIPE, LEGION, OpenPaths, Power Line Systems, RAM, SACS, SPIDA, STAAD 등의 시뮬레이션 애플리케이션들이 이 새로운 클라우드 커넥트를 통해 더욱 긴밀하게 연동될 수 있게 된다. 이는 개별 소프트웨어의 강점을 극대화하면서도, 데이터의 흐름과 상호 운용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인프라 프로젝트의 전 과정에 걸쳐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 발표된 이 솔루션은, 단순한 기술 업데이트를 넘어, 인프라 설계, 건설, 운영 전반에 걸쳐 데이터 기반의 협업과 의사결정을 강화하려는 벤틀리 시스템즈의 전략적 의지를 보여준다.

이번 ‘벤틀리 인프라스트럭처 클라우드 커넥트’ 발표는 동종 업계에 상당한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ESG 경영이라는 큰 틀 안에서 인프라 산업은 복잡성과 규모 면에서 다른 산업보다 더욱 정교하고 통합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요구하고 있다. 벤틀리 시스템즈가 제시한 이러한 통합적 접근 방식은, 데이터 사일로를 해소하고 프로젝트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가시성을 확보함으로써, 자원 낭비를 줄이고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는 등 실질적인 ESG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하다. 2024년 기준 13억 5천만 달러의 매출과 10.15%의 성장을 기록한 벤틀리 시스템즈의 이러한 기술 혁신은, 향후 다른 인프라 소프트웨어 기업들에게도 유사한 통합 및 협업 강화 솔루션 개발을 촉구하는 기폭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11명의 애널리스트들이 평균적으로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12개월 주가 목표치를 56.64달러(16.83% 상승 여력)로 설정한 점은, 이러한 기술적 리더십이 시장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음을 방증한다. 벤틀리 시스템즈는 이번 발표를 통해 인프라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ESG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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