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회의가 21일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개최되며 역내 경제 안정을 위한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이는 국제사회가 당면한 경제적 도전 과제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려는 거시적 흐름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이번 회의에는 21개 회원국 장관들이 참석하여 폭넓은 논의를 진행했으며,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은행(WB) 등 주요 국제기구와 국내외 기업 및 학계 관계자 약 2천여 명이 자리를 함께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러한 대규모 참석은 APEC 지역의 경제적 중요성과 협력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반영한다.
회의 결과는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나, 참석자들의 면면과 개최 장소의 상징성을 고려할 때, 참석자들은 금융 시장 안정, 투자 활성화,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강조되고 있는 ESG 경영 확산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에 대한 APEC 회원국들의 입장과 협력 방안이 모색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인천에서의 이번 APEC 재무장관회의는 단순히 일회성 행사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역내 경제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국제 경제 질서 재편 논의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APEC 회원국 간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글로벌 경제 회복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들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