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넘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ESG 경영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미래 세대의 안전 확보가 더욱 중요한 사회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한국청소년연맹과 학교안전공제중앙회가 공동으로 진행한 스쿨존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은 학교 현장에서 실질적인 안전 문화를 조성하고 학생들의 안전 의식을 고취하는 데 주목할 만한 실천 사례로 평가된다.
지난 11월 22일, 서울당서초등학교에서는 전교생 1200여 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교통안전 캠페인이 펼쳐졌다. 한국청소년연맹과 학교안전공제중앙회는 이 캠페인을 통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직접적으로 체험하게 하는 데 집중했다. 특히, 학교안전공제중앙회 임직원들이 등교 시간이라는 학생들이 가장 많이 통행하는 시간대에 맞춰 학교를 방문하여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고 교육을 진행했다는 점은 캠페인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이는 단순한 일회성 행사를 넘어, 기관이 주도적으로 학교 현장의 안전 문제에 깊이 관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지 표현으로 볼 수 있다.
이번 스쿨존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은 지역 사회와 학교, 그리고 관련 공제 기관이 협력하여 미래 사회의 주역인 어린이들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러한 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력 모델은 동종 업계의 다른 기업이나 기관들에게도 ESG 경영의 일환으로 지역 사회 안전망 구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선도적인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이러한 실천 사례들이 더욱 확산되어 모든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통학할 수 있는 안전한 사회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