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과 지속가능한 경영을 강조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먹거리 안전에 대한 국민적 요구 또한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해양수산부는 국민들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수산물 환경 조성을 위해 안전관리 체계 점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0월 22일,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이하 ‘수품원’)을 직접 방문하여 수산물 안전관리 현황을 면밀히 점검하는 행보를 보였다. 이는 단순히 개별적인 위생 점검을 넘어, 국민 먹거리의 최일선에서 이루어지는 관리 시스템의 신뢰도를 높이려는 의지로 해석된다. 전 장관은 수산물 검사가 이루어지는 전처리 단계부터 방사능 및 질병 분석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꼼꼼히 확인했으며, 방사능·중금속·유해물질 등 주요 분석 장비와 시험 분석동의 운영 현황까지 철저히 살피며 수산물 검사 체계의 전반적인 신뢰성을 점검했다.

이번 전 장관의 현장 방문은 ‘국민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선택할 수 있도록 검사 단계마다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그의 발언에서도 잘 드러난다. 이는 개별 검사 결과의 정확성을 넘어, 수산물 소비 전반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구축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더불어 ‘신뢰할 수 있는 수산물 안전관리로 국내 수산물 소비 활성화에 최선을 다해달라’는 당부는, 수산물 안전이 곧 국내 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러한 해수부의 움직임은 ESG 경영이라는 큰 틀 안에서 소비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기업의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 평가될 수 있다.

향후 해수부의 이러한 적극적인 수산물 안전관리 강화 노력은 동종 업계의 다른 기업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의 신뢰를 얻기 위한 철저한 안전 관리 시스템 구축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것이며, 이는 곧 지속가능한 수산업 발전의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다. 이번 사례는 수산물 산업이 소비자의 신뢰를 기반으로 어떻게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ESG 경영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수 있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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