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ESG 경영이라는 거시적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제작한 디지털 콘텐츠가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이는 단순한 사회공헌 활동을 넘어, 미래 세대가 디지털 환경에서 창의성을 발휘하고 이를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러한 맥락에서 서초스마트유스센터(관장 백기웅)가 성황리에 마무리한 ‘서초구 디지털 방탈출 콘텐츠 캠페인’은 눈여겨볼 만한 실천 사례다. 이번 캠페인은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디지털 방탈출 콘텐츠를 지역사회에 선보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구체적으로, 캠페인은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총 8회기에 걸쳐 이루어졌으며, 청소년들은 이 기간 동안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디지털 콘텐츠로 구현하는 전 과정을 주도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청소년들은 디지털 기술 활용 능력뿐만 아니라, 협업 및 문제 해결 능력까지 함양할 수 있었다.
이번 서초스마트유스센터의 캠페인은 ESG 경영의 중요한 축인 ‘사회’ 부문에서 청소년이라는 미래 세대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동종 업계의 다른 기관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단순히 수혜자로서의 청소년이 아닌, 콘텐츠 생산자로서의 청소년을 발굴하고 지원함으로써 지역사회에 신선하고 혁신적인 콘텐츠를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이는 앞으로 유사한 지역사회 기반의 청소년 교육 및 활동 프로그램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며, ESG 트렌드를 선도하는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