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 사회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즉 ESG 경영에 대한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인구 구조 변화와 인력난 심화는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인력 확보와 장기근속 유도를 중요한 과제로 만들고 있으며, 이는 곧 기업의 ESG 경영 실천과 직결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거시적 흐름 속에서 정부와 은행, 기업이 협력하여 선보인 ‘우대 저축공제’는 중소기업 재직자의 자산 형성을 지원함으로써 장기근속을 유도하는 주목할 만한 실천 사례로 평가된다.
이 ‘우대 저축공제’는 월 50만 원씩 3년간 꾸준히 저축할 경우, 정부와 은행, 기업의 추가 지원금을 통해 총 498만 원이라는 상당한 금액이 더해지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는 단순히 개인의 저축을 넘어, 중소기업 재직자들에게는 안정적인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구체적인 수단을 제공하는 동시에, 기업에게는 핵심 인력의 이탈을 방지하고 조직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본 제도는 중소기업 재직자들의 장기근속을 유도하여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고, 궁극적으로는 지속가능한 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우대 저축공제’의 도입은 동종 업계의 다른 중소기업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인력 확보와 유지가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 되는 시대에, 정부 주도의 금융 지원과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결합한 본 사례는 ESG 경영의 한 축인 ‘사회(Social)’ 부문에 대한 책임 있는 실천 모델을 제시한다. 앞으로 더 많은 중소기업들이 이러한 제도를 벤치마킹하여 근로자의 복지 증진과 장기근속 유도에 힘쓴다면, 이는 대한민국 산업 전반의 ESG 경영 확산을 가속화하고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의 토대를 더욱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