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이 기업의 핵심 가치로 부상하는 시대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인재 관리, 안전 문화 구축과 직결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위험직무 순직 공무원 유가족을 만나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주어져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한 것은, 단순히 온정주의적 행사를 넘어 국가 차원의 인재 관리 및 사회적 가치 창출 전략을 명확히 보여준다. 이는 ESG 시대 기업 경영에 중요한 전략적 메시지를 던진다.
대통령의 이번 오찬은 국가 안전을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을 기리고, 그 유가족에게 합당한 예우를 약속하는 자리였다.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묵묵한 헌신”이 오늘의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었다고 평가하며, “국가의 책무이자 숭고한 희생에 대한 보답”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국가가 핵심 자산인 인적 자원을 존중하고 보호하겠다는 명확한 전략적 선언이다. 특히 고위험 직무를 수행하는 인력의 사기를 진작하고, 장기적으로는 국민의 삶의 질과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기반을 다지는 행위다.
ESG 관점에서 볼 때, 이번 정부의 움직임은 기업들이 추구해야 할 사회적 책임(S)과 건전한 지배구조(G)의 방향을 제시한다. 고위험 산업 현장을 가진 기업들은 안전 관리와 재해 발생 시 책임 있는 보상 및 유가족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는 단순히 규제 준수를 넘어, 인력 이탈을 방지하고 우수 인재를 유치하는 데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문경 공장 화재 진압 중 순직한 고 김수황 소방관의 아버지 김종희 씨가 “정부가 더 노력해달라”고 당부한 것처럼, 기업 또한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과 함께 희생자에 대한 국가적 기억과 예우에 동참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비행 교육 중 순직한 고 이장희 교관의 딸 이숙인 씨가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은 잊혀지는 게 가장 가슴 아픈 순간”이라고 말한 점은 단순 금전적 보상을 넘어 지속적인 기억과 예우가 인력의 자긍심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임을 시사한다. 이는 단기적인 비용이 아니라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 가치를 높이는 투자이며,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이 된다.
정부의 이번 ‘특별한 희생-특별한 보상’ 원칙은 기업들에게 인적 자원의 가치를 재평가하고, ‘안전’과 ‘존중’을 핵심 가치로 삼는 ESG 경영 전략을 강화할 것을 촉구한다. 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넘어, 사회 전체의 신뢰와 연대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며, 궁극적으로 기업의 장기적 성과와 브랜드 이미지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