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적 인재의 중요성은 점차 커진다. 이에 따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 역시 미래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추는 추세다. 최근 시립중랑청소년센터가 성료한 ‘뚝딱이 전시회’는 단순한 청소년 행사를 넘어,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ESG 경영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메이커(Maker) 문화는 청소년의 문제 해결 능력, 창의력, 협업 능력을 길러주는 핵심 교육 플랫폼이다. 이는 미래 사회가 필요로 하는 핵심 역량과 직결되는 요소다. 전시회를 통해 청소년들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결과물로 만들고 공유하며, 실패를 통해 배우고 재도전하는 과정을 경험한다. 이러한 경험은 혁신적인 사고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를 함양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기업은 이러한 메이커 교육 및 전시회를 후원하거나 협력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인재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 이는 ESG 중 사회(Social) 영역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이다. 단순한 기부를 넘어, 기업은 자사의 기술 전문성을 활용해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전시된 아이디어를 사업화 가능성으로 연결하는 등 직접적인 가치 창출을 모색할 수 있다. 이는 미래 기술 트렌드를 조기에 파악하고 잠재적 협력자를 발굴하는 기회가 되며, 궁극적으로 기업의 혁신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한다.
청소년 시기부터 메이커 문화를 경험한 인재는 성인이 되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주역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기업 입장에서 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래 인재를 확보하는 전략적 투자 행위다. 이러한 활동은 기업의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지역사회와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효과도 가져온다. 나아가 혁신적인 인재가 자라날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을 마련하며,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 강화에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기업의 ESG 경영은 이제 단순한 사회 공헌을 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전략이 되는 시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