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학 입시 시장은 특정 학과 선호 현상과 맞물려 그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특히 약학대학 등 전문직 분야에 대한 높은 선호는 예비 고1 단계부터 고강도 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대비하려는 움직임을 가속화한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사교육 기관의 전략적 역할과 함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의 중요성이 부각된다.
경기도 시흥시의 제임스에듀 영어학원이 2026학년도 대입을 준비하는 예비 고1 학생들을 대상으로 ‘초스파르타 9-4-1-生 윈터스쿨’을 시작하는 것은 이러한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 프로그램은 약학대학 등 최상위권 학과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의 수요에 부응하며, 고도의 집중 학습과 맞춤형 관리를 통해 경쟁 우위를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그러나 단순히 높은 합격률을 달성하는 것을 넘어, 교육 기업은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영향에 대한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 ‘초스파르타’라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이러한 고강도 교육 방식은 학생들의 학업 스트레스, 심리적 부담, 그리고 사교육 의존도 심화와 같은 사회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교육 기업은 단기적인 성과를 넘어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과 학습권을 보장하는 사회적 책임(Social)을 다해야 한다.
또한 교육 서비스의 공정성과 투명성(Governance) 확보도 중요한 전략적 과제이다. 학습 프로그램의 효과에 대한 명확한 정보 제공, 과도한 경쟁 조장 마케팅 지양, 그리고 교사의 전문성과 복지 보장 등은 교육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이다. 이는 기업의 평판을 강화하고, 장기적인 고객 신뢰를 구축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결국 제임스에듀의 윈터스쿨과 같은 고강도 교육 전략은 시장 수요에 대한 유효한 대응책이지만, 교육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윤리적 지배구조를 통합하는 ESG 경영 전략 없이는 장기적인 성공을 담보하기 어렵다. 이는 단순히 이미지를 개선하는 차원이 아니라, 기업의 본질적 가치를 높이고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된다.
교육 산업은 미래 세대를 양성하는 막중한 역할을 담당한다. 따라서 사교육 기관 또한 높은 학업 성과를 추구하는 동시에,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 환경 조성, 교육 기회의 균등한 제공, 그리고 투명한 운영을 핵심 가치로 삼아야 한다. 이러한 ESG 관점의 전략적 접근은 교육 기업이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단순한 영리 추구 기관을 넘어 존경받는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는 길을 제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