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이 단순히 지역 활성화 차원을 넘어 국가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급변하는 인구 구조와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 농촌을 삶터이자 쉼터, 나아가 새로운 경제 활력의 거점으로 재구축하려는 정부의 의지가 담긴 전략적 투자다.
올해 33개 시·군 77개 읍·면에서 새롭게 시작되는 농촌 중심지 활성화 및 기초생활 거점 조성 사업은 농촌 지역의 생활 인프라 격차를 해소하고 주민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둔다. 교육, 보육, 문화, 체육 등 기초생활 인프라 확충은 농촌의 인적 자본을 강화하고 지역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필수적인 전략이다. 지난해 전국 51개 시·군에서 86개의 생활 SOC 복합센터가 준공되어 읍·면 단위 생활 서비스 거점으로 기능하는 것은 이러한 전략의 가시적인 성과를 입증한다. 특히 교통 여건 등으로 서비스 이용에 소외되었던 배후 마을 주민을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 확대는 사회적 포용성을 높이는 중요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관점의 실천이다. 관계 부처와의 협업을 통해 주민 수요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 또한 정부 거버넌스 역량 강화의 일환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 전략은 ‘다시온(ON:溫)마을’ 조성이다. 이는 기존 정주인구 중심의 농촌 재생을 넘어 생활인구 및 관계인구까지 아우르는 통합적 접근을 지향한다. 인구 감소 시대에 새로운 인구를 유입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단순히 주거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지역 자원을 활용한 일자리 창출, 창업 지원, 관광 활성화, 체류형 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이어진다. 전북 고창·김제와 경남 밀양이 시범지구로 선정된 것은 이 전략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민관 협력 기반의 추진 체계 구축, 중간 지원 조직 참여 확대, 유휴 시설 및 토지 우선 활용 등 세부 실행 방안은 효율적인 자원 배분과 거버넌스 강화를 통해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인다.
사업 준공 이후에도 조성 시설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사후 관리 점검 체계를 개편하는 것 또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전략적 접근이다. 지구별 종합 평가 지수를 활용한 운영 현황 진단과 시설 운영 활성화를 위한 컨설팅 지원은 투자된 자원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장기적인 성과를 담보하는 책임감 있는 거버넌스 모델을 제시한다. 이는 단기적 성과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 관점에서 농촌의 경쟁력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의지를 나타낸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과 특히 ‘다시온마을’ 조성은 농촌을 단순한 생산 기반이 아닌 삶과 휴식이 공존하는 다기능 공간으로 재정의하며, 대한민국의 균형 있는 발전과 사회적 자본 확충에 기여하는 핵심적인 ESG 경영 전략으로 평가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