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기업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쓰고 있다. 특히, 문화 콘텐츠 산업에서는 가족 단위의 참여를 유도하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체험형 이벤트를 통해 이러한 흐름에 동참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는 행사가 일본 효고현에 위치한 야외 애니메이션 테마파크 ‘니지겐노모리’에서 개최된다.
‘니지겐노모리’는 인기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를 테마로 한 ‘짱구는 못말려 어드벤처 파크’에서 오는 10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신형만의 가족사랑 스탬프랠리’라는 이름의 체험형 이벤트를 기간 한정으로 진행한다. 이 이벤트는 참가자들이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그 과정에서 긍정적인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참가자들은 공원 곳곳에 숨겨진 스탬프를 찾아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협동심과 소통 능력을 기를 수 있다. 이는 단순한 오락을 넘어, 가족 간의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하고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의미 있는 활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신형만의 가족사랑 스탬프랠리’는 니지겐노모리가 사회적 책임 이행과 브랜드 가치 제고를 동시에 추구하는 좋은 예시를 보여준다. 가족 친화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사회의 건전한 여가 문화 조성에 기여함은 물론, 방문객들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선사하여 장기적인 고객 충성도를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시도는 유사한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운영하는 국내외 다른 기업들에게도 영감을 줄 수 있으며, ESG 경영이라는 더 큰 흐름 속에서 문화 콘텐츠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산업적 의미가 크다. 니지겐노모리는 앞으로도 이러한 혁신적인 이벤트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기여를 동시에 달성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