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수출스타 500', 수출 양극화 해소 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 전략'K-수출스타 500', 수출 양극화 해소 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 전략

최근 한국 수출은 사상 첫 7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양적 성장을 이뤘다. 그러나 이면에는 수출 상위 1% 기업이 전체 수출액의 84%를 차지하고, 중소 수출기업의 비중은 8%에 불과한 심각한 양극화 현상이 존재한다. 이는 국가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협하는 구조적 문제로 인식된다. 정부는 이러한 도전에 맞서 전략적 해법을 내놓았다. 단순한 기업 지원을 넘어, 수출 구조의 근본적 개선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K-수출스타 500’ 사업이 그 핵심이다.

산업통상부는 연간 500만~1000만 달러 수출 기업을 ‘수출스타 기업’으로 육성하는 ‘K-수출스타 500’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현재의 불안정한 수출 구조를 다변화하고, 튼튼한 중견 수출 허리를 구축하려는 고도화된 경영 전략의 일환이다. 수출 규모는 커졌지만, 소수 대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현재 구조는 글로벌 경기 변동에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K-수출스타 500’은 연간 1000만 달러 이상을 수출하는 기업 500개사를 새로 발굴하고 육성하여 이러한 취약점을 보완한다. 뷰티·식품 등 소비재, AI·반도체 등 첨단산업, 자동차·기계 등 주력산업 분야의 유망기업 100개 사를 시작으로, 기업당 최대 5억 6000만 원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5개 전문기관(KOTRA, KCL, KIAT, KEIT, 무보)이 협력하여 제공하는 원스톱 지원 체계다. 프리미엄 마케팅, 인증·특허 획득, 수출금융 지원, R&D 컨설팅 등 4대 분야에 걸친 통합 지원은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다. 특히, 전담 및 기능별 멘토 15인으로 구성된 ‘수출스타 멘토단’의 1:1 상시 컨설팅은 기업별 맞춤형 수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20개 해외 무역관을 통한 현지 특별 지원은 실제 시장 진출의 문턱을 낮추는 실질적인 대안이 된다. 이러한 전방위적 지원은 기업의 단순한 수출 증대뿐 아니라, 브랜드 가치 제고, 기술 혁신 가속화, 재무 안정성 강화 등 기업의 전반적인 성장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는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스스로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찾고 구축하도록 돕는 전략적 투자다.

‘K-수출스타 500’ 사업은 단기적인 수출 목표 달성을 넘어선다. 수출 생태계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국가 경제의 회복 탄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강감찬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의 언급처럼, 신시장과 신품목 개척은 수출 양극화를 극복하고 모두가 참여하는 포용적인 수출 구조를 만드는 데 필수적이다. 이는 장기적으로 한국이 목표하는 ‘수출 1조 달러 시대’를 현실로 만들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전반의 활력 증진을 통해 ESG 경영 관점에서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단순한 수출 증진 프로그램을 넘어, 한국 경제의 미래를 위한 전략적 투자라고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