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기후 환경 속에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것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기업 및 기관의 책임으로 자리 잡는다. 특히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사회적 가치 창출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의 핵심 동력으로 부상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기상청이 고령층을 대상으로 AI 스피커를 활용한 ‘한파 영향예보 음성전달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확대하며 전략적 ESG 경영의 모범 사례를 제시한다. 이는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는 선제적인 움직임이다.
기상청은 한파와 같은 위험 기상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영향을 줄이고자 ‘한파 영향예보’를 관심, 주의, 경고, 위험의 4단계로 구분하여 제공한다. 이 예보는 한파 피해를 예방하는 구체적인 대응 요령을 포함한다. 특히 AI 기술에 취약할 수 있는 고령 가구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보급한 화면형 AI 스피커 약 4000대를 활용한다. 해당 기기를 통해 맞춤형 한파 정보를 음성으로 전달함으로써 정보 격차 해소와 동시에 고령층의 건강과 안전을 직접적으로 지킨다.
이 서비스는 2024년 제주도에서 폭염 영향예보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 당시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고, 온열질환자 발생이 없었다는 점에서 그 유용성을 입증한다. 기상청은 이에 멈추지 않고 실제 사용자들의 현장 인터뷰를 통해 서비스의 실용성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개선해 왔다. 이번 겨울부터는 전국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파 영향예보를 추가 제공하며, 과거의 단순 정보 전달 방식을 넘어 더욱 고도화된 전략을 선보인다.
구체적으로 각 AI 스피커의 위치정보를 활용해 해당 지역에 특화된 맞춤형 대응 요령을 자동으로 송출한다. 또한 기존 하루 두 번이던 정보 제공 횟수를 오전 8시 안내를 추가하여 하루 세 번으로 늘리고, 당일의 영향예보도 추가 제공해 어르신들의 외출 계획과 옷차림 결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단순히 현재의 위험 수준만 안내하던 방식에서 나아가 ‘어제 대비 변화’를 함께 제공하여 날씨 변화를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나아가 화면형 AI 스피커의 이점을 활용, 움직이는 그림 영상을 추가하여 시각적으로도 정보를 친근하고 이해하기 쉽게 전달한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겨울철 한랭질환 사망자 감소에 기여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다. 이처럼 AI 기반 한파 영향예보 서비스는 기후 위기 시대에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구축하려는 기상청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이는 기술 혁신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장기적으로 기관의 신뢰도와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전략적 ESG 경영의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는다. 정부 기관이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국민 안전에 기여하는 것은 미래 지향적인 국가 거버넌스의 중요한 축을 이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