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주도하는 공공기관 채용이 단순한 일자리 창출을 넘어 국가 미래를 위한 핵심 인재 확보 전략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 시대로의 전환 속에서 청년층의 고용 불안정을 해소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국가적 차원의 전략적 움직임이다.
재정경제부가 주최한 ‘2026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는 올해로 16회를 맞으며 국내 최대 규모의 채용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공공기관은 2020년 이래 최대 규모인 2만 8천 명의 정규직과 전년 대비 3천 명 증가한 2만 4천 명의 청년인턴을 채용할 계획이다.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개회사를 통해 “청년 일자리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성장 엔진이자 희망의 근간이다”라고 강조하며, 청년 일자리 창출을 국정 운영의 최우선순위에 두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는 공공부문 채용을 단순한 고용 문제가 아닌 국가 경영의 핵심 전략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대규모 채용 계획은 단기적 고용 확대를 넘어 미래 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할 청년 인재 양성에 대한 정부의 투자 의지를 명확히 드러낸다. 특히 인공지능(AI) 및 초혁신 경제로의 대전환 속에서 청년들이 미래 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적 목표가 핵심이다. 한국철도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 근로복지공단, 서울대학교병원, 한국전력공사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공공기관들의 대규모 채용은 안정적인 공공 서비스 제공과 미래 인프라 강화를 위한 전략적 인력 충원이다.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혁신적인 채용 방식을 도입하며 전략적 접근을 고도화했다. 개막식과 주요 기관 채용설명회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하여 구직자들의 참여 통로를 확대했다. 또한 AI 현장매칭 서비스와 맞춤형 면접 리빌드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하여 효율적인 인재 매칭과 구직자 역량 강화에 집중했다. 이는 공공기관 스스로도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춰 인재 유치 및 선발 방식을 고도화하려는 전략적 노력을 보여준다. 젊은 세대와의 소통 채널을 확장하고 효율적인 인재 매칭을 통해 기관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의지로 해석된다. 청년 실업 문제 해결을 국가 운영의 최우선 순위에 두는 것은 사회적 책임(CSR)의 일환으로, 정부가 안정적인 고용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사회 통합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전략적 접근이다.
이번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청년층의 사회 진출을 돕는 동시에, 공공 부문이 국가 경제와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는 핵심 주체로서 그 역할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략적 기회로 작용할 것이다. 정부는 분기별 채용 실적을 점검하고 필요시 신속하게 채용제도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이는 공공 부문의 고용 여력 확충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장기적인 국가 전략임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