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이행을 위한 민관 합동 K-GX(녹색전환) 추진단을 출범했다. 이는 기후 위기 대응을 넘어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국가적 전략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다. 기업들은 이번 K-GX 전략을 단순한 규제 준수가 아닌, 미래 경쟁력 확보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투자 기회로 인식해야 한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중 K-GX 전략을 발표하며, 이는 산업 전반에 걸쳐 대규모 녹색 전환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민관합동 K-GX 추진단은 2035 NDC 이행 노력을 우리 경제의 성장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명확한 목표를 제시한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선제적 녹색전환이 “국가의 명운이 달린 핵심 어젠다”라고 강조하며, K-GX 전략이 미래 국가경쟁력과 경제 대도약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녹색 전환을 산업 구조 재편을 통한 경제 성장의 기회로 보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기후부 내 전담 부서 설치 계획은 이러한 전략적 의지를 뒷받침한다.
K-GX 전략의 주요 방향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수소환원제철 실증, 수소·전기차 보급, 열 에너지의 전기화, 가축분뇨의 에너지화, 임목산업 활성화 등 다양한 산업 부문을 포괄한다. 이는 각 기업에게 기술 개발, 생산 공정 혁신, 신사업 발굴 등 광범위한 변화를 요구한다. 정부는 이러한 변화를 촉진하기 위해 기술개발, 인증·표준 마련, 금융 및 세제 지원, 규제 완화 등 포괄적인 패키지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러한 지원은 기업들이 녹색 전환 과정에서 겪을 초기 부담을 경감하고, 투자 유인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대한상공회의소의 조사에 따르면 회원사 중 72%가 한국판 GX 정책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다. 이는 산업계 역시 녹색 전환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산업계는 탄소중립을 새로운 기회로 인식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위한 환경 마련을 정부에 요청했다. 이는 기업들이 ESG 경영의 핵심 요소인 환경 부문에서 선제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해야 할 시기임을 시사한다. 특히 정의로운 전환 구현 방안 마련 계획은 사회적 형평성을 고려한 전환이라는 점에서 ESG 경영의 사회(S)적 측면과도 직결된다.
K-GX 전략은 단순한 환경 규제가 아니라, 한국 경제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성장 전략이다. 기업들은 이러한 국가적 흐름에 발맞춰 자사의 비즈니스 모델과 가치 사슬 전반에 걸쳐 녹색 전환 요소를 통합해야 한다.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친환경 기술을 확보하고, 공급망의 탄소 발자국을 줄이며, 새로운 녹색 시장을 개척하는 기업이 장기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이다. K-GX 전략에 대한 능동적이고 혁신적인 접근은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넘어 국가 경제의 대도약을 이끄는 중요한 동력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