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도권 집중과 부동산 불로소득 문제를 국가적 과제로 지목했다. 이는 자본이 생산적 분야로 흐르지 않고 부동산에만 쏠리는 현상에 대한 강력한 경고다. 이러한 정책 기조 변화는 기업 경영의 패러다임 전환을 요구하는 중대한 신호다.
과거 기업의 성장은 수도권 부동산 가치 상승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었다. 그러나 정부는 아파트 한 평에 3억 원에 달하는 비정상적 시장 구조가 ‘잃어버린 20년’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는 부동산 중심의 자산 증식 모델이 한계에 봉착했음을 의미한다. 수도권에 집중된 인프라 투자와 그로 인한 자산 거품은 더 이상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이 아니다.
이제 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은 ‘국토균형발전’이라는 정부 정책과의 연계에서 찾아야 한다. 남부내륙철도 건설과 같은 대규모 지방 인프라 프로젝트는 새로운 기회다. 이는 단순히 건설 경기를 부양하는 차원을 넘어선다. 기업이 생산 기지나 연구개발 센터를 지방으로 이전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이제 비용이 아닌 투자다. 이러한 활동은 ESG 경영의 핵심인 사회적 책임(S)을 이행하는 가장 직접적인 방법이다.
결론적으로, 정부의 정책 선회는 기업에게 새로운 리스크이자 기회다. 수도권 부동산에 기반한 사업 모델은 심각한 위기에 직면할 것이다. 반면, 지방 경제 활성화와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은 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받으며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하게 된다. 자본의 흐름을 부동산에서 생산적인 지역 투자로 전환하는 전략적 결단이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