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는 인류가 직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탄소 중립 실현 및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혁신적인 기술 개발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국가 과학기술 연구개발(R&D)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출연연구기관의 현장을 직접 방문하며 최신 연구 동향을 파악하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지원 의지를 다지고 있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지난 1일 오후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위치한 한국기계연구원을 방문하는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방문은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기술 환경 속에서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특히 기후변화와 같은 중대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 기술 개발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현장에서 구혁채 차관은 김유나 박사로부터 ‘플라즈마를 활용한 기후변화 대응기술’에 대한 심도 있는 설명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논의된 ‘플라즈마를 활용한 기후변화 대응기술’은 플라즈마라는 고유한 물리적 특성을 활용하여 온실가스 감축, 오염 물질 제거, 에너지 효율 증대 등 다양한 기후변화 관련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앞으로 도래할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기계연구원은 이러한 첨단 기술 연구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사회 구축에 앞장서는 한편, 미래 에너지 및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한국기계연구원 방문을 통해 국가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기후변화 대응과 같이 사회적 파급력이 큰 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출연연이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이를 산업 현장에 효과적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하여, 과학기술 기반의 경제 성장과 국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다. 이는 동종 업계 및 관련 연구 기관들에게도 긍정적인 자극이 되어, 기후변화 대응 기술 분야의 전반적인 혁신과 발전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