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거북류 13종 판별… 생태계교란종 관리의 새로운 길 열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혁신적인 거북류 종 판별 기술을 개발하여 주목받고 있다. 이 기술은 늑대거북, 악어거북 등 총 13종의 거북류를 빠르고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으며, 특히 생태계 교란종으로 알려진 3종은 최대 99%의 정확도로 식별 가능하다.

## 사건의 배경과 맥락
거북류는 전 세계적으로 약 3,800여 종이 존재하지만, 형태학적으로 유사한 종들이 많아 외형만으로 구분하기 어렵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수출입 과정에서 정확한 종 판별이 어려워 불법 거래나 생태계 파괴의 위험이 상존해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1년부터 ‘생물정보 빅데이터 활용 전문인력양성’ 사업을 통해 AI 기반 기술을 개발하게 되었다. 특히 상명대학교 김창배 교수팀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거북류 사진을 수집하여 AI 모델을 최적화하였다.

## 핵심 내용 심층 분석
이번에 개발된 AI 기술은 하이퍼파라미터 최적화 기술과 인스턴스 분할 기술을 적용하여 정확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그 결과, 생태계 교란종으로 분류되는 늑대거북, 악어거북, 중국줄무늬목거북 등 3종의 판별 정확도는 최대 99%에 달하며, 바다거북 3종(매부리바다거북, 푸른바다거북, 붉은바다거북)의 평균 정확도 역시 92.5%를 기록했다. 이는 기존 DNA 기반 분석 방법보다 훨씬 빠르고 효율적인 결과를 제공하며, 수출입 관리 현장에서 실질적인 적용이 기대된다.

## 전망 및 추가 정보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번 기술이 야생동물 수출입 현장에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태계 교란종의 유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생물다양성 보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이 기술은 거북류뿐만 아니라 다른 멸종위기종 관리에도 확장 적용될 가능성이 열려 있으며, AI 기반 생물정보 분석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