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넘어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포괄하는 ESG 경영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재외동포청은 해외 한글학교 교사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한국어교원 양성과정 지원을 통해 한글 교육의 질을 높이고, 글로벌 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는 단순한 교육 지원을 넘어, 재외동포 사회의 정체성 함양과 문화적 유대 강화라는 더 큰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표로 하는 실천적 움직임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재외동포청의 지원 사업은 국내 대학 부설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이루어진다.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에 60명, 연세대학교에 40명 내외의 한글학교 교사가 참여하게 되며, 총 100명을 선발한다. 이 과정에 참여하는 교사들은 온라인으로 한국어교원 양성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교육비는 재외동포청에서 54만 원을 지원하고, 대학 측에서 24만 원에서 27만 원 내외를 지원하며, 한글학교 교사 본인은 5만 원을 부담하게 된다. 이를 통해 교사들은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접수 기간은 9월 24일(수)까지이며, 지원자는 신청서를 작성하여 관할 재외공관에 제출해야 한다.
이러한 재외동포청의 지원은 한글 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현 시점에서, 현장의 교사들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한글 교육의 긍정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동종 업계의 교육 기관이나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는 기업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미래 세대의 교육 투자와 문화 보존 노력은 지속 가능한 사회 발전을 위한 중요한 요소이며, 재외동포청의 이번 한국어교원 양성과정 지원은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선도적인 사례로 평가될 수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노력이 지속되어 한글과 한류 문화의 글로벌 확산에 더욱 기여할 수 있기를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