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을 이끌 중소벤처기업의 역할에 대한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국내 중소기업들이 인공지능(AI) 기반의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세계 시장에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산업 환경 속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이 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와 연계하여 개최된 ‘2025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은 국내 중소기업들의 기술적 역량과 혁신 사례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장이 되었다.

올해로 26회를 맞이한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은 국내 중소기업의 우수 기술 및 경영 혁신 사례를 발굴하고 널리 알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의 중점 과제인 ‘Innovative Growth through Emerging Technologies’와 맥을 같이하며, 제조, 생활,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등 네 가지 분야에 걸쳐 AI 기반의 혁신 제품 23개 사를 집중적으로 전시하고 홍보했다.

전시된 혁신 제품들은 AI 기반 스마트 방재 기술, AI 기반 수어 발권 키오스크, 도시형 스마트팜, 보행 재활 보조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술을 접목하여 실질적인 문제 해결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솔루션들을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제품들은 최근 기술 개발 성과와 혁신성, 글로벌 진출 가능성, APEC 회원국과의 협력 잠재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선정되었다. 또한, 전시 기업들은 APEC 참가자들에게 혁신 기술과 제품을 직접 소개하고, AI 기반의 다국어 전시 해설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투자 및 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네트워킹 기회를 확보했다.

행사의 개막식에서는 에너지 절감을 위한 빌딩 통합 자동제어 시스템을 개발한 ㈜주인정보시스템의 김근호 대표와 휴대폰 SIM Tray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한 ㈜케이티씨의 박찬화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총 222점의 중소기업 혁신 유공 포상이 수여되었다. 이는 AI 기술 혁신과 사업화 지원, AI 창업 생태계 조성에 대한 정책적 지원 의지를 분명히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AI가 이끄는 혁신의 시대에 우리 중소기업들이 세계 무대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소개된 AI 기반 혁신 제품들은 동종 업계의 다른 기업들에게도 기술 혁신과 새로운 시장 개척에 대한 영감을 제공하며, 국내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기술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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