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과 지속가능한 경영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노동계의 소통과 협력을 통한 상생 모델 구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양대 노총(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들의 비빔밥 오찬 간담회는 노동 선진 사회와 기업하기 좋은 나라의 양립 가능성을 모색하는 중요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노동계를 대표하는 양대 노총 위원장들과 공식적인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노동계와의 대화의 중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하며, 민주노총의 국회 주도 사회적 대화 기구 참여 결정을 환영했다. 이는 갈등 해소와 신뢰 구축의 첫걸음이 ‘함께 마주 앉아 대화하는 것’이라는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나아가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참여를 당부하며, 정부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소통 의지를 피력했다.

이에 양대 노총 위원장들은 주 4.5일제 도입, 정년 연장, 5인 미만 사업장의 근로기준법 적용 등 노동계의 주요 현안을 전달하며 건설적인 논의를 이끌었다. 또한, 산재 사망 사고 감소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으로 현장 노동자들의 예방 주체로서의 권한 강화 필요성을 제언했다. AI와 같은 첨단 기술 발전에 따른 노동자들의 적응력 향상과 공공 교육의 역할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 교환도 이루어졌다.

이 대통령은 이와 같은 노동계의 의견을 세심하게 경청했으며, 신뢰 구축을 위한 대화와 소통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또한, 정례적이고 상시적인 사회적 대화 활성화를 다짐함으로써, 노동 현안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와 협력을 약속했다. 화합의 상징인 비빔밥을 함께 나누며 진행된 이번 오찬은, 갈등과 대립을 넘어선 실질적인 협력과 상생을 모색하는 정부와 노동계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노력은 동종 업계의 다른 기업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노동 현장의 발전과 사회 전반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2025년 9월 4일, 대통령실 대변인 강유정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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