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 제조업 경쟁력 강화는 국가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GDP의 27.6%를 차지하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연관 서비스업 고용 확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제조업은 우리 경제의 근간으로서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개최된 제9차 수석보좌관 회의에서는 K-제조업의 재도약 전략 마련을 위한 범부처 차원의 협력이 촉구되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첨단 기술을 앞세운 주변 경쟁 국가들의 부상으로 인한 기술 격차 축소 및 성장 동력 약화라는 산업계의 위기 진단이 공유되었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제조업 4대 강국을 목표로 생산성 향상과 신산업 창출을 위한 ‘AI 대전환’과 ‘차세대 성장 엔진 육성’을 포함한 총 5개 분야에 걸친 K-제조업 재도약 추진 전략이 보고되었다. 특히, 반도체, 2차 전지, 자동차, 조선, 바이오 등 기존 주력 업종의 초성장 프로젝트는 미래 산업 생태계 구축의 핵심 축으로 주목받았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러한 전략 보고를 받은 후, 차세대 성장 엔진 육성 계획에 방위산업과 우주, 위성 통신산업이 포함되어야 함을 강조하며 이들 산업의 전략적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이는 단순한 기존 산업의 기술 고도화를 넘어, 국가 안보와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라는 포괄적인 관점에서 제조업의 재정의를 시사한다. 또한, AI 대전환 시대에 필수적인 AI 리터러시, 즉 AI 활용 능력 함양을 위한 국민 교육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AI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한 특목고를 지방에 설립하는 방안을 지역 균형 발전과 연계하여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는 기술 혁신이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적인 균형 발전과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정부의 의지를 반영한다.
결론적으로, 이번 회의는 K-제조업이 직면한 도전 과제를 인식하고 AI 대전환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산업 생태계를 재편하려는 국가적 의지를 분명히 보여준다. 방위산업, 우주 산업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의 적극적인 육성과 더불어 국민들의 AI 문해력 향상을 위한 교육 투자는 미래 경쟁력 확보의 초석이 될 것이며, 이는 동종 업계의 다른 기업들에게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며 관련 산업의 발전 방향을 선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 9월 4일 대통령실 대변인 강유정은 이러한 논의를 통해 K-제조업의 재도약과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