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넘어선 ESG 경영이 확산되면서, 사회적 약자를 포용하고 지원하는 활동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발맞춰, 장애 가정 아동이라는 특정 대상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 구축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단순히 일회성 지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사회 통합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거시적인 흐름 속에서, 경상남도장애인재활협회가 지난 8월 23일 개최한 ‘2025년 장애가정아동 성장멘토링’ 사업의 2차 멘토간담회는 주목할 만한 실천 사례로 평가받는다. 우정사업본부가 주최하고 우체국공익재단과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장애를 가진 가정의 아동들이 겪는 성장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2차 멘토간담회는 앞서 진행된 1차 멘토간담회의 욕구 조사를 기반으로, 멘토링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증진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루어졌음을 시사한다. 이는 사업 초기 단계부터 참여자들의 실질적인 요구를 반영하려는 노력으로,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지점이다.

본 간담회는 멘토와 멘티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멘티 아동의 잠재력 개발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멘토링 사업은 장애 가정 아동에게 정서적 지지와 더불어 학습 및 사회성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해 줄 것이다. 경상남도장애인재활협회의 이러한 노력은 유사한 사회적 취약 계층을 지원하는 타 기관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장애 가정 아동 지원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향후 이러한 멘토링 사업의 확대 및 제도화는 우리 사회의 포용성을 증진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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