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 세계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강조하는 ESG 경영이 확산되는 가운데, 관광 산업 역시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며 새로운 활력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주요 시장과의 교류 확대는 경제 성장뿐만 아니라 문화 교류 증진에도 기여하며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거시적인 산업 동향 속에서, 정부는 관광 산업 활성화라는 정책적 목표 달성을 위해 중국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한시적으로 무비자 입국 제도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법무부는 ’25년 9월 29일(월)부터 ’26년 6월 30일(화)까지 일정으로 중국 단체관광객에게 한시적 무사증 제도를 적용할 계획임을 발표했다. 이는 해당 기간 동안 중국 관광객들의 한국 방문 문턱을 낮춰 관광 산업 전반의 활성화를 꾀하려는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관광객 유치 확대뿐만 아니라, 관광 수입 증대 및 관련 산업의 동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정부는 이러한 정책 시행에 따른 잠재적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보완 대책 마련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불법체류 등 관광 산업의 건전성을 해칠 수 있는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단체관광객 명단을 사전에 점검하고, 전담여행사 제도를 운영하는 등의 방안을 함께 추진한다. 이러한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 구축은 이번 무비자 정책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지속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구체적인 전담여행사 지정 및 등록 절차는 ’25년 9월 8일(월)부터 ’25년 9월 19일(금)까지 진행되며, ’25년 9월 22일(월)부터 단체관광객 명단 접수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중국 단체관광객 대상 한시적 무사증 제도는 급변하는 글로벌 관광 트렌드 속에서 한국 관광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사례가 될 수 있다. 경쟁이 심화되는 국제 관광 시장에서 한국만의 매력을 강화하고, 동시에 안정적인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는 이번 발표는 동종 업계의 다른 국가나 기업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는 단순히 관광객 수를 늘리는 차원을 넘어, ESG 경영의 관점에서 사회적, 경제적,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정책 수립의 중요성을 재확인시켜 주며, 향후 관광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