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에서는 지역의 특색 있는 수산물을 활용한 축제들이 주목받으며 로컬 푸드 소비 촉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제철 음식을 즐기는 것을 넘어, 소비자들이 생산자와 직접 교류하고 지역 고유의 문화를 체험하는 복합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트렌드와 맥을 같이 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충남 홍성, 서천, 전남 광양, 제주 서귀포 등 전국 각지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수산물 축제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충남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 일원에서는 2025년 8월 22일부터 9월 7일까지 ‘홍성 남당항 대하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하축제로, 싱싱한 제철 대하를 맛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하잡기 체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같은 충남 지역인 서천군 홍원항 일원에서는 2025년 8월 29일부터 9월 7일까지 ‘서천 홍원항 자연산 전어 꽃게 축제’가 개최된다. 홍원항의 대표적인 수산물인 전어와 꽃게를 직접 맛볼 수 있으며, 수산물 깜짝 경매와 신선한 수산물 구입 기회도 제공한다.

전라남도 광양시에서는 2025년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광양 전어축제’가 진월면 망덕포구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 축제는 광양전어가요제, 축하공연 등 흥겨운 프로그램과 함께, 특히 이번에는 해상 전어잡이 시연이 예정되어 있어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제주 서귀포시에서는 2025년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서귀포항 동부두 일원에서 ‘서귀포 은갈치축제’가 열린다. 이곳에서는 은갈치 무료 시식회와 할인 판매는 물론, 은갈치 이색 경매 체험, 은갈치 윷놀이 등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를 마련하여 지역 수산물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

이처럼 각 지역에서 열리는 수산물 축제들은 단순히 해당 지역의 대표 수산물을 홍보하는 것을 넘어,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들에게는 신선하고 품질 좋은 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로컬 푸드 소비 확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축제들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발전해 나가는 것은 지역 수산물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속 가능한 소비 문화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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