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본시장 활성화를 향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표명되면서, 한국 경제가 생산적 부문으로의 자금 유입을 촉진하여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대하고 주력 산업의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국내 자본시장의 잠재력을 극대화하여 경제 활력을 제고하고 성장의 과실을 투자자들에게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려는 거시적인 요구와 맥을 같이 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김민석 국무총리가 지난 9일 한국거래소를 방문하여 “역대 어느 정부보다도 자본시장을 존중하는 정부가 되겠다”고 밝힌 것은 주목할 만한 실천 사례라 할 수 있다. 김 총리는 이날 거래소 임원 및 자본시장 전문가들과의 현장 간담회를 통해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경청했다. 그는 특히 이재명 정부가 자본시장 등 생산적 부문으로의 자금 유입을 촉진함으로써 경제 활력을 제고하고, 성장의 과실을 투자자들에게 환원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번 간담회는 새 정부 국정과제인 ‘코리아 프리미엄을 향한 자본시장 혁신’과 KOSPI 5000 달성을 위한 정책 방향을 수렴하고 국정 운영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국거래소 이사장,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주요 증권사 애널리스트 및 투자은행 이코노미스트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최근 우리 증시의 성과가 새 정부가 공약한 상법 개정 등 ‘신 자본시장적 정책’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하며, KOSPI 5000 달성 동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정책 일관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와 주력 산업의 경쟁 심화라는 불확실성 속에서 자본시장 활력을 통해 유망·첨단 산업 등 생산적 부문에 자금 공급을 확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김 총리는 “지금 우리 경제는 대내외적인 구조적 난제에 직면해 있다”며, 이재명 정부 5년이 한국 경제의 명운을 좌우할 수 있는 만큼, 자본시장의 기대에 부응하고 경제 활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 김 총리는 주가 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을 방문하여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자본시장 육성을 위한 엄정한 대응을 당부했다. 이는 단순히 개별 사건을 넘어, 한국 자본시장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도록 유도하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정책 기조는 동종 업계의 다른 기업들에게도 자본시장을 통한 성장 전략 강화와 투명한 경영 활동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며, 한국 자본시장 생태계 전반의 발전을 선도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