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우리 사회는 청년 세대의 취업난 해소를 위한 다각적인 정책 마련을 요구받아 왔다. 경제 성장 둔화와 산업 구조 변화 속에서 청년층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양질의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정부의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 특히,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과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면서, 단순한 일자리 창출을 넘어 청년들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더 나은 일자리’를 보장하는 정책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고용노동부는 9월 10일(수), 정부서울청사에서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 추진방안을 발표하며 청년 고용 정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는 모든 청년에게 더 나은 일자리 기회를 보장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담고 있다. 이는 기존의 단기적인 취업 지원을 넘어, 청년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고 지속 가능한 커리어를 쌓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포괄적인 정책 설계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특히, ‘일자리 첫걸음’이라는 표현은 청년들이 처음으로 사회에 진출하는 중요한 시기에 정부가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장관 김영훈은 이러한 제도의 발표를 통해 청년들이 직면한 현실적인 어려움을 인지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했음을 시사했다.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의 발표는 ESG 경영이 기업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는 최근의 산업 동향과도 맥을 같이 한다. 기업들이 친환경, 사회적 책임, 투명한 지배구조를 핵심 가치로 삼으면서, 청년 고용 문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의 중요한 척도로 여겨지고 있다. 따라서 정부가 청년 일자리 보장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기업들로 하여금 청년 고용에 대한 더욱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하고, 나아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도록 하는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 이 제도는 동종 업계의 다른 기업들에게도 청년 고용 및 육성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산업 전반의 고용 문화를 혁신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