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문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청년 문화예술인들이 직면한 현실과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이는 단순한 문화 행사 개최를 넘어, 대한민국이 지향해야 할 궁극적인 국가 목표인 ‘문화강국’ 실현을 위한 미래 설계의 일환으로 해석될 수 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지난 9월 10일(수) 오후,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 석관동 캠퍼스에서 ‘미래대화 1·2·3#문화 (제3차 K-토론나라)’를 통해 20·30대 청년 문화예술인들과 만나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했다.
이번 ‘미래대화’는 10대, 20대, 30대 청년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된 사회적 대화 플랫폼이다. 교육, 주택, 일자리 등 청년들이 겪는 다양한 정책 현안에 대해 미래 세대의 주역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며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자 하는 목적을 지닌다. 지난 7월 24일 ‘청년들의 참여확대방안’을 주제로 첫 대화가 성수동에서 진행되었으며, 이번 제3차 대화에서는 ‘문화’를 핵심 주제로 삼아 청년 문화예술인들과의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토론회에 앞서 김민석 총리는 예술 인재 양성의 요람인 한예종의 실제 수업 및 실습 현장을 둘러보며, 현재의 K-컬처 위상을 만드는 데 기여한 한예종의 역할에 감사를 표하고 학생들과 교직원을 격려했다. 이러한 현장 방문은 정책 결정자가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된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음악, 문학, 무용, 연극·연출, 영화, 웹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청년 9명이 참석하여, 청년 문화예술인으로서 겪는 현실적인 고민과 어려움을 공유했다. 또한, 이들은 앞으로 한국 문화예술계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한 방안에 대한 다각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김민석 총리는 우리나라 문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 증대를 언급하며, 백범 김구 선생이 염원했던 ‘문화강국’ 건설이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임을 강조했다. 특히, 청년 문화예술인들이 자신의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예술 콘텐츠 제작 환경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이 필요하다는 점을 피력했다. 더불어, 웹툰 등 디지털 창작물의 불법 유통 문제에 대한 관계 부처와의 협력을 통한 대응책 마련 의지를 밝혔으며, 앞으로도 현장을 직접 찾아 청년들의 삶과 고민을 공유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미래대화 1·2·3#문화 : 제3차 K-토론나라’의 주요 내용은 오는 9월 12일(금) 12시 유튜브 채널(KTV 국민방송, 총리실TV, 청년정책사용설명서 등)을 통해 공개되며, 9월 17일(수) 12시에는 KTV 국민방송(지니TV, U+tv, B tv 64번, Skylife 164번)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