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ESG 경영이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친환경 가치를 기반으로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산림청 양산국유림관리소가 지역 주민의 소득 증대를 위한 국유임산물 양여 사업을 추진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는 단순한 임산물 채취 허가를 넘어, 산림 보호 활동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연결하는 ESG 경영의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사업은 가을철 송이버섯 채취 시기에 맞춰 국유림보호협약이 체결된 밀양시 무연마을과 창녕군 옥천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양산국유림관리소는 해당 마을 주민들에게 국유임산물 양여 제도에 대한 상세한 교육을 실시하고, 이달 중 송이버섯 채취를 승인할 계획이다. 국유임산물 양여 제도는 국유림 보호를 위해 지역 마을과 상호 협약을 맺고, 산불 예방 및 산림 보호 활동에 연간 60일 이상 성실히 참여하는 주민들에게 국유림 내 임산물 채취 권한을 부여하는 제도다. 이는 산림 자원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지역 주민들에게는 실질적인 소득 증대 기회를 제공하는 윈-윈(Win-Win) 전략의 일환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국유림보호협약의 중요성과 국유임산물 양여 제도의 운영 방식에 대한 설명뿐만 아니라, 안전하고 효율적인 임산물 채취 방법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까지 포함하고 있다. 또한, 지역 주민들이 겪는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고 주민들의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림청 양산국유림관리소장 김병한 씨는 “산불 예방과 산림 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국유림보호협약을 체결하는 마을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국유임산물 양여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소득 창출 기회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산국유림관리소의 이번 송이버섯 양여 사업은 산림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지역 사회의 경제적 발전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하다. 이는 동종 업계의 다른 산림 관련 기관 및 지방자치단체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국유림을 활용한 지역 주민 소득 증대 방안은 산림이 단순한 천연자원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의 중요한 동력임을 보여주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형태로 확대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러한 노력은 지속가능한 산림 경영과 지역 사회 발전을 동시에 추구하는 ESG 경영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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