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CSR)과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면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과 포용적인 문화 확산이 중요한 사회적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한국장애예술인협회가 발간한 ‘E美지’ 37호는 장애예술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전 기회를 제공하고 그들의 예술적 성장을 지원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서 주목받고 있다. 이는 단순한 문화 예술 지원을 넘어, 사회적 가치 실현이라는 기업 및 단체의 목표와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번 ‘E美지’ 37호는 특히 장애 속에서 한국 산수화의 대가로 자리매김한 박대성 화백의 심도 있는 예술 인생을 소개하며, 역경을 딛고 예술적 성취를 이룬 모범 사례를 제시한다. 또한, 장애예술인들을 위한 시상 제도를 자세히 안내함으로써, 잠재력 있는 예술가들이 자신의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도전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더불어, 최신 테크놀로지를 활용하여 예술 활동을 이어가는 해외 예술가들의 사례를 조명함으로써, 장애예술의 지평을 넓히고 미래 예술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는 장애예술인들이 단순히 지원의 대상에 머무르지 않고, 동시대 예술 흐름의 선두에 설 수 있도록 격려하는 적극적인 지원 방식이라 평가할 수 있다.
한국장애예술인협회는 이번 ‘E美지’ 37호 발간을 통해 장애예술인들이 직면한 현실적인 어려움을 해소하고, 예술 활동을 지속하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는 동종 업계의 다른 예술 지원 단체나 기업들에게도 장애예술인 지원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선도적인 사례가 될 수 있다. 사회적 포용과 다양성 존중이 강조되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E美지’와 같은 플랫폼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며, 이를 통해 장애예술계 전반의 발전과 문화 향유 기회의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