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의 건강 증진과 의료 형평성 제고는 시대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지역 간 의료 격차 해소와 취약 계층의 의료 접근성 보장은 지속적인 사회적 요구사항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는 공공의료 강화라는 큰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포괄 2차 종합병원의 선정 및 지정은 지역 사회 의료 시스템의 근간을 다지는 중요한 조치로 평가받는다.
정부는 2025년 7월 1일부터 시행될 175개 포괄 2차 종합병원 선정을 통해 지역 의료의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단순히 의료 기관의 수를 늘리는 것을 넘어, 지역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시점에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포괄 2차 종합병원이라는 개념은 의료 취약 지역이나 필수 의료 서비스가 부족한 곳에 집중적인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거동이 불편하거나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환자들도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정은 동종 업계는 물론, 지역 보건 의료 시스템 전반에 상당한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병원들이 해당 제도의 취지를 이해하고 유사한 지역 의료 강화 모델을 도입하거나, 민간 부문에서도 공공 의료 서비스 확대를 위한 투자를 모색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궁극적으로 대한민국이 고령화 사회 진입과 함께 증대되는 의료 수요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모든 국민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의료 시스템을 선도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