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로벌 사회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의 중요성을 연일 강조하고 있다. 특히 ‘사회’ 부문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은 물론, 국가 간의 우호 증진 및 평화 유지 노력까지 포괄하는 넓은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이러한 거시적인 흐름 속에서, 대한민국 정부가 미국 참전용사와 주한미군 복무 장병들의 재방한을 추진하는 것은 단순한 외교적 행사를 넘어, 한국전쟁의 역사를 기억하고 참전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동시에, 현재 대한민국의 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주한미군과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중요한 사회적 실천 사례로 평가받을 수 있다.
이번 재방한 프로그램은 한국전쟁의 역사적 맥락을 되새기고, 국가보훈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추진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는 과거의 희생이 현재의 평화와 번영으로 이어졌음을 상기시키며,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국제 사회의 연대 정신을 고취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특히, 국가보훈부는 미국 참전용사와 주한미군 복무 장병들이 한국의 발전된 모습을 직접 경험하고,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확인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국가적 자긍심을 고취하고 미래 세대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을 심어주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국가보훈부의 미국 참전용사 및 주한미군 재방한 추진은 단순한 외교적 이벤트를 넘어, 국가 안보와 평화 유지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ESG 경영의 ‘S’ 부문에 부합하는 활동으로 볼 수 있다. 이는 동종 업계의 다른 국가 기관 및 관련 단체들에게도 과거의 희생을 기억하고 현재의 안보를 강화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데 있어 중요한 영감을 제공할 것이며, 국제 사회와의 연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평화 구축에 기여하는 선도적인 사례로 남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