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비 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범정부적 노력이 확산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9월 동행축제 기간을 맞아 울산 지역의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들을 지원하는 대규모 지역 행사를 개최하며, 이는 민간 부문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이번 행사의 핵심은 ‘울산 전통시장·소상공인 페스타’로, 9월 12일(금)부터 14일(일)까지 울산 성남동 태화강 체육공원에서 진행된다. 이 행사는 지역의 전통시장 상인 및 소상공인들이 생산하는 다양한 먹거리와 생활용품, 신선한 과일 등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대규모 판매전 형태로 기획되었다. 이는 단순한 판매 촉진을 넘어, 지역 생산품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소비를 진작시키려는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더욱 주목할 만한 점은 판매 행사와 더불어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함께 마련했다는 것이다. 어린이 합창대회, 직장인 밴드 공연, 시니어 패션쇼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문화 행사를 통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그리고 지역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을 조성했다. 이는 소비자와 공급자 간의 물리적 거리를 좁히고, 지역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선착순 300명에게 경품을 제공하고 구매 금액에 따라 K리그 관람권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는 시민들의 참여를 더욱 유도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노용석 차관은 12일(금) 울산 지역 로컬기업인 해월당을 방문하여 기업의 성장 비결을 청취하고 애로사항을 파악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해월당은 2017년 창업하여 14개의 직영점 및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여성 고용 비율을 70% 이상 유지하는 등 모범적인 기업 문화를 보여주는 사례로 언급되었다. 노 차관은 이러한 지역 기업의 성장을 격려하며 지역 일자리 창출과 건강한 기업 문화 확산을 당부했다. 이후 행사장을 방문하여 과일류 최대 50% 타임 세일을 진행하는 학성새벽시장과 반구천 암각화 등 지역 문화유산을 형상화한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정감스튜디오’ 등을 둘러보며 전통시장 상인과 소상공인들을 격려했다.

노 차관은 “동행축제를 통해 여러분들의 소비가 모이면 우리 가족과 이웃에게 큰 힘이 되고, 나아가 소상공인과 지역 경제에 활력을 주는 수확의 가을이 될 것이라 믿는다”며 9월 동행축제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호소했다. 이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지역 사회의 협력이 결합될 때, 소상공인과 전통 시장이 다시 한번 활력을 찾을 수 있다는 확신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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