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회 전반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구매 결정의 중요한 요소로 고려하며, 이는 기업들에게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통한 가치 창출을 요구하는 거시적인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지역 농가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며 상생 모델을 구축하는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다.

천안시도시재생지원센터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구체적인 실천 사례로 ‘제1차 로컬마켓 오룡상생장터’를 개최했다. 지난 13일 천안시 동남구 신부7길 일원에서 열린 이번 장터는 지역 농가에서 생산된 신선하고 다양한 농산물을 생산자가 직접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로서의 의미를 지닌다. 이는 중간 유통 단계를 생략함으로써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품질의 농산물을 제공하는 효과를 동시에 창출한다. 또한, 소비자들이 생산 과정을 이해하고 농가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데에도 기여한다.

이번 오룡상생장터의 성공적인 개최는 지역 경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ESG 경영의 가치를 실현하는 중요한 선례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타 지역에서도 유사한 직거래 장터 모델을 도입하거나 확대할 경우,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 소비자 만족도 향상이라는 다층적인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천안시도시재생지원센터의 이러한 노력은 개별 지역을 넘어, 상생 기반의 ESG 경영 모델을 확산시키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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