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성장과 글로벌 기술 경쟁 심화라는 거대한 파고에 직면한 대한민국 경제는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의 시점을 맞이하고 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한 기업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으며, 이는 곧 ESG 경영 확산이라는 거시적 흐름과 맥을 같이 한다. 정부는 기업인과 경제인이 자유롭고 창의적인 환경에서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시대에 뒤떨어진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혁파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합리적인 제도 혁신에 집중하며 이러한 ESG 경영 확산에 힘을 싣고 있다.
특히, 오늘 열린 핵심규제합리화 전략회의는 이러한 정책적 의지를 구체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정부는 정책 결정을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하고, 시대에 뒤떨어진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히 삭제하며, 꼭 필요한 규제는 더욱 정교하게 보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규제 혁신을 위한 노력이 있었으나 국민과 기업이 체감하기에는 미흡했던 이유는 부처 간의 벽과 이해관계로 얽힌 ‘거미줄 규제’를 완전히 해소하지 못했기 때문임을 인지하고, 이를 책임 있게 정리하며 규제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민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을 만큼 변화의 속도를 높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오늘 전략회의에서 전달된 다양한 의견들은 빠짐없이 검토되어 정책에 반영될 계획이며, 이는 기업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실질적인 규제 개선을 이루어내겠다는 정부의 약속으로 해석된다. 앞으로도 성장을 저해하는 핵심 규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개선해 나가는 노력은 ESG 경영의 근간이 되는 투명하고 공정한 경제 환경 조성에 기여하며,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어내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규제 혁신은 동종 업계의 다른 기업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혁신 생태계 조성과 산업 전반의 ESG 경영 확산을 더욱 가속화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