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반에 걸쳐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조하는 ESG 경영이 확산되면서, 소비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 기업 경쟁력의 중요한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김대자)이 국민 생활 편의를 직접적으로 향상시킬 표준화 과제를 국민 투표로 선정하는 것은 고무적인 행보다. 이는 단순히 개별 표준을 개발하는 것을 넘어, 국민의 니즈를 기반으로 하는 정책 수립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에 진행되는 ‘국민 생활편의 표준화 과제 선정을 위한 온라인 국민투표’는 총 12개의 후보 과제를 대상으로 9월 16일부터 10월 15일까지 진행된다. 이 후보 과제들은 지난 3월 25일부터 4월 24일까지 진행된 ‘2025년도 국민 생활편의 표준화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접수된 906건의 아이디어 중 전문가 검토를 거쳐 선별된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반려동물 진료 서비스 표준화, 실버타운 서비스 표준화, 재난 유형 그래픽 심볼 개발, 보조 배터리 화재 확산 방지 파우치 개발, 체감형 스마트 안전 교육 운영 기준 마련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이러한 과제들은 국민들의 일상 속 불편함을 해소하고 안전을 강화하는 데 직접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국민투표는 단순히 ‘생활편의 표준’을 정하는 것을 넘어, ESG 경영의 핵심 가치인 ‘이해관계자 참여’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실현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국민투표 결과는 소비자단체, 표준개발협력기관 등으로 구성된 ‘국민 생활편의 표준협의회’의 최종 의사결정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는 표준 개발 과정에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질적인 수요를 충족시키는 국가표준(KS) 개발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인다. 또한, 국민투표 및 공모전 참여자들에게는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에 대한 상금 수여 및 추첨을 통한 경품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져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국가기술표준원 김대자 원장은 “생활편의 표준을 통해 일상생활 속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도록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드린다”고 밝히며, “국민이 제안한 아이디어가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을 만드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생활편의 표준을 개발하고 활용 및 확산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러한 노력은 동종 업계의 다른 기업들에게도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제품 및 서비스 개발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며, 전반적인 산업계의 ESG 경영 실천을 독려하는 선도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2025년 하반기에도 국민 생활편의 표준화 아이디어 공모전이 지속될 예정이어서, 국민 참여형 표준화 작업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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