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당 부서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책임자 과 장 이수웅 (062-949-4350) 질병연구팀 담당자 연구사 권소희 (062-949-4360) 연구사 채수진 (062-949-4377)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매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야생 포유류에서도 검출되는 등 질병의 양상이 변화하며 선제적 예찰 및 대응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환경부는 다가오는 겨울철 야생동물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대비하여 관계기관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대응 역량을 한층 높이기 위한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한다. 이는 단일 사건을 넘어, 공중 보건 및 생태계 안전을 위협하는 신종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범국가적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될 수 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9월 18일부터 이틀간 제주 메종글래드에서 ‘2025년 야생동물 조류인플루엔자(AI) 관계기관 담당자 역량강화 교육’을 개최한다. 이번 교육은 환경부뿐만 아니라 농림축산식품부(가축), 질병관리청(사람), 행정안전부 및 각 지방자치단체 등 관련 기관의 담당자들이 모여 질병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대응 역량을 함양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지난 겨울(2024~2025년) 국내 야생조류에서 총 43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2.3배 증가하는 등 심각성을 더하고 있으며, 올해 3월에는 국내 최초로 야생 포유류인 삵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됨에 따라 사람을 포함한 포유동물로의 전파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어, 야생동물에서의 철저한 예찰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교육은 총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제1부에서는 환경부와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이 동절기 야생조류 정책 방향 및 예찰 계획, 야생포유류 조사 및 대응 방안 등을 발표하며 정책적, 실무적 방향을 제시한다. 이어지는 제2부와 다음 날에는 외부 전문가 초청 강연을 통해 조류인플루엔자와 관련하여 해외 발생 대응 사례, 인체 감염 예방 및 관리 전략, 야생조류 분변 예찰 기법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전문성을 심화할 예정이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이창규 원장은 “이번 교육이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질적인 지식을 습득하는 유익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올겨울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자체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러한 교육과 협력 강화는 향후 유사한 신종 감염병 발생 시에도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가능하게 하는 선도적인 사례로서, 동종 업계 및 관련 기관들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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